안녕하세요, 포알즈 1기 강정윤입니다!
혹시 얼마 전 새로 시작한 예능인 '투페이스'를 아시나요?
KBS 프로그램, '투페이스'
KBS 예능 '투페이스'는 시사 뉴스에 대한 팩트와 페이크 뉴스를 찾아내는 퀴즈쇼로,
패널들이 일명 '가짜 뉴스 감별사'가 되어 보다 정확한 정보를 위해 팩트 체크를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그 1회에서는 디지털 포렌식에 대한 여러 가지 팩트 체크를 위해
한국디지털포렌식센터가 출연하여 직접 복구를 시연하기도 했답니다~!
http://www.k-dfc.com/bbs/board.php?bo_table=notice&wr_id=38
대부분의 정보 전달이 디지털 기기를 통해 이루어지며,
특히 개인 SNS 채널을 통해 전달한 정보의 파급력도 더욱 커져가는 요즘!
화젯거리를 둘러싼 수많은 말들이 진짜인지 아니면 가짜 뉴스인지 판별하는 데에도
디지털 포렌식이 큰 활약을 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디지털 포렌식을 활용해 가짜 뉴스를 판별한 사례를 간단히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디지털 포렌식으로 잡은
'코로나 가짜 뉴스' 유포자
첫 번째 사례는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된 가짜 뉴스입니다.
개개인의 SNS나 메신저를 통한 정보 재생산의 속도가 매우 빠른 만큼 그에 따른 피해도 꽤 심각했는데요.
https://www.yna.co.kr/view/AKR20200205048700054
올해 초 광주에서는 일명, 코로나 바이러스 '16번 환자'에 관한 개인 정보가 유출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환자의 개인 정보를 담은 공문이 유출되어 메신저와 카페를 통해 널리 퍼진 것이 그 시작이었습니다.
유포된 내용에는 익명 처리가 되긴 했지만 16번 환자의 성씨, 나이, 성별, 거주 지역,
심지어 환자 가족이 근무하는 직장, 어린이집 등 주요한 인적 사항이 모두 기재되어 있었는데요.
개인 정보 유출도 큰 문제였지만, 해당 내용을 확인한 결과
여러 명의 손을 거쳐 재공유되는 과정에서 와전된 부분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다시 말해서, 사람들의 공포가 '가짜 뉴스'를 생산하게 된 것입니다.
결국 경찰 측은 공문을 생산한 광산구청 공무원들과 이를 전달받은 광주 시청 공무원들의 휴대전화를 임의 제출받아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하였고 최초 유출자를 특정할 수 있었습니다.
수사 진행 과정에 자수한 범인은 광주 시장의 비서관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과 관련한 시청 내부 보고 과정에서 문서를 획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비서관은 "방역에 참고하라는 목적으로" 공문을 유출했다고 밝혔지만,
결과적으로 가짜 인적 사항과, 가짜 확진자 이동 경로가 빠르게 공유되어
의도와 달리 더욱 혼란스러워진 상황을 디지털 포렌식이 진상을 밝힌 사건이었습니다.
디지털 포렌식으로 밝힌 누명,
'디지털 교도소'
다음은 얼마 전 떠들썩 했던 화제의 키워드, '디지털 교도소'에 관한 사례입니다.
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0/09/08/Q3RHXBZUEJE5PESRD7F22B6YAY/
K대학교의 C 교수는 어느 날 갑자기, 'n번방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되었습니다.
바로 C 교수의 신상 정보가 디지털 교도소에 업로드되었기 때문인데요.
C 교수가 받은 욕설 문자, 중앙일보
하루에 최소 100통 이상의 전화와 욕설, 비방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받으며
"인간으로서 겪을 수 없는 고통"을 겪었다는 C 교수는,
결국 억울한 누명을 벗기 위해 디지털 포렌식을 택하였습니다.
C 교수는 "신상과 전화번호가 공개된 뒤에도 일부러 휴대폰을 바꾸지 않았"고
"어떤 자료도 삭제하지 않은 채 경찰에 있는 그대로 제출했다"라고 밝힌
C 교수의 디지털 포렌식 결과는 사건의 진상을 깔끔하게 말해주었습니다.
대구지방경찰청의 C 교수 휴대폰 디지털 포렌식 결과 공문, 중앙일보
대구지방경찰청의 디지털 포렌식 분석 결과 공문에는 C 교수의 휴대폰을 디지털 포렌식으로 조사·분석한 결과,
디지털 교도소에 게재된 것과 같은 대화 내용이 존재하지 않았으며 메신저의 발송 내용이 다르고,
평소 C 교수가 사용하는 언어 습관과 비교해보았을 때도 일치하지 않아
텔레그램 채팅의 주인공은 C 교수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C 교수의 현명한 대응 덕분에 더욱 빠르고 명확하게 밝혀진 사건은
본인이 하지 않은 일에 억울하게 누명이 씌워져 피해를 받았을 때,
디지털 포렌식이라는 기술로 상황을 해결할 수 있다는 교훈을 남겨준 사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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